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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오염 태안어장 회복중”
'서해안 유류사고' 어장 회복 프로그램 마련해야
2010년 02월 11일 (목) 18:15:12 김용관 기자 geosong39@safetoday.kr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에서는 ‘태안어장 정밀조사 및 복원사업’의 2차년도 최종보고회를 농림수산식품부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사고 보상지원팀과 유관 시, 군의 관계자 및 수협, 유류피해대책연합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월2일 서해수산연구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월11일 밝혔다. 

조사해역은 환경적, 생물번식학적으로 많은 회복이 이뤄지고 있으나 알레스카에서 발생한 액슨 발데즈호 사고의 경우 20여년간 환경과 생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환경적, 생물학적 변화를 파악했듯이 서해안 유류사고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유류사고 어장의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논의했다. 

유분은 갯벌연안의 경우 평균 0.055±0.061 ㎍/L(전년동기 평균 0.181±0.175 ㎍/L), 해상가두리양식장은 평균 0.060±0.041 ㎍/L(전년동기 평균 0.154±0.216 ㎍/L), 육상종묘배양장은 평균 0.044±0.031 ㎍/L(전년동기 평균 0.191±0.255 ㎍/L), 신두리사구 공극수는 평균 0.105±0.086 ㎍/L(전년동기 평균 1.682±1.536 ㎍/L)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회복되는 상태를 나타났다.

갯벌 표층 퇴적물 중 PAHs의 농도는 최저 6.3 ng/g(4월 신두리 표층)에서 최고 56.7 ng/g(3월 의항리 표층)의 범위를 나타나 대조구인 인천시 을왕리의 최저 8.7 ng/g, 최고 18.2 ng/g 보다 높은 농도를 나타냈다.

파도리는 지난 2008년(평균 71.9 ng/g)에 비해 2009년(평균 39.5 ng/g)에 약 45.1% 감소했고,신두리는 지난 2008년(평균 21.7 ng/g)에 비해 2009년(평균 9.6 ng/g)에 약 55.6% 감소했다.

원유에는 벤젠링을 포함하는 방향족(aromatic) 탄화수소와 벤젠링을 포함하지 않은 지방성화합물(aliphatic) 탄화수소가 있다. 

유류 오염사고 원유가 해양에 투입됐을 때 일반적으로 지방성화합물 탄화수소는 휘발, UV 또는 미생물에 의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제거되는 경향이나 PAHs는 용해도가 낮고 미생물이 쉽게 분해하기 어려울 뿐 만 아니라 토양 또는 해양 퇴적물과 흡착해 오래 잔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발암성, 기형성, 유전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상가두리 양식장(조피볼락), 육상 종묘배양장(넙치, 해삼, 전복), 축제식 종묘 배양장(조피볼락) 등은 정상적인 종묘생산 및 양식이 가능했다.

굴 유생은 태안군 의항리의 경우 7월20일-7월30일, 8월21일에 서산 가로림만은 7월30일-8월21일에 많이 출현해 최적의 채묘시기로 조사됐다.

채묘시험 결과 가리비 패각 1개당 14-38마리가 부착돼 지난 2008년의 2-16마리 보다 양호했으며 치패 폐사율은 13-30%로 2008년의 10.7-40.2%보다 낮았다.

단련종굴(통영산)과 개체굴(수평망식)의 이식 시험(2008년 10월 입식)에서는 대체로 양호한 성장(성장, 비만도)을 보였으며 유류피해 지역의 안정된 참굴 양식을 위해 우량 모패의 확보, 이식 및 참굴의 품종개량이 요구된다.

바지락의 폐사는 비오염지역에서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10% 내외로 비슷했으며 충남 지역은 4.7%로 2008년 24.6%에 비해 크게(19.9%P) 감소했다.

바지락 양식장의 서식환경은 바지락이 서식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지락의 성장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전적으로는 태안군 내리 집단을 비롯해 파도리, 황도 집단에서 2008년에 비해 유전자 다양성이 증가됐다.

유류피해지역은 2008년 바지락 대량폐사로 인해 산란 어미군이 감소돼 있어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 종패의 씨뿌림, 어장의 저질개선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획실태조사의 일반 해면어업 어획량 중에서 충남지역의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평균 어획량은 2만4781톤이었으며 2008년에는 2만2289톤, 2009년에는 3만9톤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업어선 및 조사선을 이용한 시험어획조사에서 자원밀도는 육지에서 가까운 곳 보다 먼 곳에서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올해도 갯벌양식장 및 마을어장의 해수 유분 및 퇴적물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농도 조사, 갯벌어장에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의 종조성의 변화, 참굴 및 바지락 양식장의 회복을 위한 현장 적용시험, 직·간접방법에 의한 수산자원밀도조사 등을 추진해 3년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양식어장 회복 프로그램을 제시한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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