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5월17일과 18일 양일간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해부 실습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5월17일 밝혔다.

이 교육은 구급대원들의 인체구조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도 증진은 물론 참혹한 사고현장에 노출되는 구급대원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법의학, 죽음에 대한 문화·철학 등 이론수업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해부학교실)에서 카데바(cadaver ; 의학교육 및 연구목적의 해부용 시체) 해부 실습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올해 1월 체결된 소방청과 서울대병원 간 응급의료발전 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대병원의 협조로 이뤄지는 것으로 6월 중 2차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전국 9개 소방학교에서 신임 소방공무원과 구급대원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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