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5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30대 남성이 전자담배 폭발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자담배에 있는 배터리 폭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청(청장 조종묵)는 최근 3년간(2015년 ~ 2017년) 우리나라에서 전자담배에 의한 화재가 6건(2015년 3건, 2016년 1건, 2017년 2건)이 발생해 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고 5월20일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의 원인은 전자담배 배터리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과충전 등의 요인으로 폭발이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 홍영근 화재대응조사과장은 “국내에도 많은 사람이 전자담배를 애용하고 있다”며 “전자담배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충격에 약한 리튬이온 배터리에 충격을 가하지 말고 배터리 충전 시 사용설명서에서 권장하는 정품 충전기의 사용과 과충전이 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전자담배 의한 화재’ 6건 발생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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