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오토배너 선박화재가 화재진압 시작 67시간 만인 5월24일 오전 5시5분 완전 진화됐다.

지난 5월21일 오전 9시39분 경 인천 중구 항동 인천항 1부두 내 정박돼 있던 파나마 국적의 5만톤급 중고차 수출 대형 선박(1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난 5월22일 오전 0시47분 초진 및 대응단계를 하향(2→1단계)했고 5월24일 오전 5시5분 완전 진화됐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지난 5월21일 오전 9시39분 경 선박 화재가 발생신고 19분 만인 오전 9시58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고 폐쇄적인 선박구조, 선체 내부의 심한 열기와 농연 및 빼곡하게 적재돼 있던 차량으로 대원 진입이 어려워 화재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5월22일부터는 연기만 나는 훈소 단계로 접어들었고 선체 측면에 18개의 천공작업을 계속하며 열기와 농연을 배출시키고 동시에 선미로 화재진압대원을 지속적으로 진입시켜 5월24일 오전 5시5분 경 화재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소 설명했다.

선박화재는 폐쇄형 구조 등 특수성이 있어 진화가 어렵다. 지난 3월6일 오만에서 발생한 머스크호남 화재는 완진까지 한달여가 소요된 사례가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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