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2월10일 ‘제1회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문화재 재난 대응능력 향상 및 문화재 안전관리에 대한 범시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시, 구·군, 유관기관, 시민 합동으로 ‘목조 문화재 소방훈련 및 안전점검’을 2월 한 달간 실시한다고 1월31일 밝혔다.

오는 2월9일 오후 2시 신흥사 구 대웅전(문화재 자료 제9호)을 시작으로 2월17일 오전 10시30분 울산동헌 및 내아(유형문화재 제1호), 2월24일 오후 2시 치산서원지(박제상유적 , 기념물 제1호), 2월28일 오후 2시 이휴정(문화재 자료 제1호) 등의 순으로 실시된다.

소방훈련은 문화재에 방화, 전기 누전 등으로 화재가 발생됐다는 가상 하에 관계기관 통보, 관람객 대피 및 문화재 반출 요령, 화재진화, 안전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분야별 안전점검 내용을 보면 ‘문화재 시설 분야’는 시설물의 균열, 기울임, 파손 및 훼손에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와 문화재 주변 시설물(안내판, 의자, 파고라 등)의 훼손 및 파손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전기분야’는 누전 차단기 등 전기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옥내 배선의 파손 및 전기안전시설물(보호철망) 확보 여부 등이다.

‘가스·소방 분야’는 가스누설 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가스 밸브의 노후 여부, 배관매설 고정상태 및 소화기 상태 점검, 방화문 방화 셔터 정상 작동 여부 등이다.

울산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안전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문화재 긴급보수비로 전문수리업체를 통해 수리(공사)토록 하고 점검 결과를 토대로 향후 문화재 보존 및 유지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 방재의 날은 매년 2월10일로 지난 2008년 2월10일 국보 제1호인 숭례문 화재 사건을 계기로 문화재 재해 예방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높이고 방재훈련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며 올해가 제1회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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