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사무엘 소방사
군포소방서(서장 임국빈)는 홍사무엘 소방사가 근무를 마치고 퇴근길에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미담사례가 알려져 6월5일 주변 사람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사무엘 소방사(남, 29세)는 지난 5월31일 오후 6시45분 경 퇴근 길 신도림역 환승구간을 지나가던 중 주위에 사람이 몰려 있어 무슨 일인가 다가가 봤는데 할아버지가 쓰러져 계셨고 남성 한분이 할아버지 상태를 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냐고 남성에게 물어보니 할아버지가 떡을 드시고 쓰러졌다고 했고 바닥에 토를 한 흔적을 발견돼 즉시 할아버지 입을 벌려 손가락을 넣고 기도를 확인해보니 기도에 떡이 막혀 있는 것이 확인돼 구역반사를 유도하면서 하임리히법(이물질로 인해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법)을 이용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시행하니 떡이 제거됐다.

할아버지는 금방 안색이 좋아졌고 호흡도 양호해지는 것을 확인했고 그 순간 현장에 도착한 서울소방 구급대원들에게 상황 설명 및 환자 인계 후 현장을 떠났다.

홍사무엘 소방사는 작년 1월17일 임용돼 현재 군포소방서 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이며, 지난 5월23일 ‘과일이 목에 걸렸어요’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호흡, 맥박 없는 환자를 후두경을 이용해 기도에 걸린 방울토마토를 제거해 귀중한 생명을 소생한 바 있다.

홍사무엘 소방사는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는 소방관 누구라도 즉시 대처했을 것”이라며 “밤낮으로 구급활동에 매진하는 다른 대원들의 숨겨진 미담도 널리 알려져 그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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