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소방공무원들의 심신건강을 위한 선제적 예방부터 전문적 치료까지 가능한 ‘맞춤형 전문 심신건강관리 계획’을 추진한다고 6월7일 밝혔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각종 재난현장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주취자의 폭언과 폭행 등으로 소방공무원들의 심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짐에 따라 기존 계획을 보강한 ‘맞춤형 전문 심신건강관리’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신규직원 심리지원을 통한 정신건강 관리 선제적 예방기능과 119신고 전화 수보요원 등 각종 욕설과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감정노동 직무 직원에 대한 치유,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소견자에 대한 전문치료 프로그램 등이 강화됐다.

기존 현장대원들의 정신건강 상담 및 진료비 전액 지원 및 각종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했던 경기재난안전본부는 이번 맞춤형 전문 심신건강관리를 통해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개인적 심신건강까지 관리할 계획이다.

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최고의 전문기관 등과 함께 도내 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치유목적의 명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인별 맞춤형 전문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재열 경기재난안전본부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신규직원과 감정노동 직무 직원들에 대한 심신건강관리가 한층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공무원들이 건강하게 도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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