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6월12일 오후 11시47분 경 원주시 관설동 자동차전용도로 차량충돌 교통사고로 쏘나타 엔진부 소실, 462만원 재산피해

# 2018년 6월7일 오전 11시15분 경 횡성군 공근면 중앙고속도로 목재운반 화물차량 화재, 엔진과열 추정, 25톤 트럭, 4400만원 피해

# 2017년 5월24일 오후 5시41분 경 속초시 설악동 승용 차량 내에서 방화 추정, 사망 1명, 522만5000원 재산피해

# 2017년 9월20일 오후 4시 경 강릉시 임당동, 화물 차량 내 분무용 동력펌프에 연료 주입 중 펌프 엔진부에 누유 추정 전소, 부상 1명, 4032만9000원 재산피해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최근 3년간 차량화재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236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의 26%가 여름철인 6~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6월15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승용차, 승합차 등 자동차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총 709건의 화재가 발생해 32명(사망 6명, 부상 26명)의 인명피해와 41억1855만3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평균 236건, 월평균 19.6건의 화재가 도내에서 발행한 셈이다.

올해 6월14일 현재까지는 93건(사망 1명, 부상 2명), 3억672만1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전년 동기 66건(사망 0명, 부상 0명) 대비 40.9%가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승용차가 344건(49%)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물차 256건(36%), 승합차 38건(5%), 특수자동차 20건(3%), 버스 19건(3%) 등의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과열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45.4%(323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가 각 17.4%(124건), 교통사고 10%(71건)이었으며 이밖에 방화(의심) 18건, 기타 10건, 미상 37건 등으로 나타났다.

기계적 요인 323건 중에는 엔진과열이 66.3%(214건), 오일 누설 63건(19.5%), 노후 및 정비 불량 28건(8.7%), 기타 18건이었다.

월별로는 3월 75건(10.6%), 7월 72건(26%), 5월 67건(9.4%), 10월 60건(22.3%), 12월 59건(8.3%) 등의 순이었다.

발생 시간대는 오후 3시~5시 사이가 15.7%(111건)로 가장 많았고 오후 1시~3시 13.4%(95건), 오전 9시~11시와 오후 5시~7시 사이가 각각 10.6%(92건),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가 10.3%(73건) 등의 순이었다.

발생장소별로는 일반도로가 49.9(35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고속도로 20.3%(144건), 주차장 13.5%(98건), 공지 75건, 기타도로 30건, 터널 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차량화재 예방을 위해 평상시 오일누유, 전선 피복손상, 전기적 위험요인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장거리 운행 시에는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휴식해야 한다”며 “차량 내에서 흡연을 삼가하고 뒤따라오는 화물차 적재물에 옮겨 붙을 수 있으므로 주행 중 차량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아야 하고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유사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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