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서장 김기석)는 장마가 시작되면서 빗길과 관련된 사고 증가가 예상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6월26일 당부하고 나섰다.

자동차가 비에 젖은 노면을 고속으로 주행하게 되면 조향성을 잃는 ‘수막현상’이 발생, 이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며 나빠진 시야와 함께 교통사고의 확률이 평소보다 3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빗길 운전 시 제동거리가 길어져 평소의 20% 이상 속도를 줄이고 ▲시야가 좁고 제동걸이도 길어져 평소보다 2배 이상 차간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낮에 주행 시에도 전조등을 켜는 등 사전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김기석 영암소방서장은 “잦은 비로 도로가 미끄러운 만큼 평소보다 감속운전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구조장비의 100% 가동 상태 유지를 통해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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