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은 우리나라 최대의 항만이자 내외 무역의 관문으로 대량의 위험물질이 저장 취급되고 유통량 또한 2017년 기준 57만 TEU로 전국 87%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물동량 또한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윤순중)는 2015년 8월 973명의 사상자 및 1조30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 3주기를 맞아 부산항 내 위험물질 등 재난사고발생 시 민관 협력 공동 사고대응을 통해 인명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해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재난대응기관 및 부산항 내 터미널업체를 대상으로 ‘부산항 재난사고 공동대응 협약 체결’을 오는 6월28일 오후 1시50분 부산소방안전본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실시한다고 6월27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본부세관,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내 위험물질을 저장 취급하는 터미널업체 7개소가 참여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부산항 내 위험물질 누출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재난대응기관 및 부산항 내 각 터미널 업체 별 전문 인력과 장비를 공동 활용해 신속한 초기대응을 실시하는 한편 재난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평상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방안전교육 및 훈련 시 지원 및 협력하는 것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김재현 위험물안전담당은 “북항 - 신항 2개 권역별 ‘부산항 위험물질 등 재난사고 자체대응팀’을 편성하고 재난사고 예방 소방안전교육 및 훈련을 통해 부산이 동북아 해양안전수도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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