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이경호 서장)는 지난 6월11일 원천 호수에 뛰어든 70대 남성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배진석(남, 55세)씨에게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7월1일 밝혔다.

지난 6월11일 오전 8시5분 경 70대 남성이 원천호수에 빠진 것을 발견한 배씨는 호수에 뛰어들어 남성을 구조했다.

배씨는 이 남성을 지상으로 안전하게 이동시킨 뒤, 맥박과 호흡이 약하고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약 4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배씨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배씨는 23년간 전남 영암소방서에서 근무했던 전직 소방관으로, 당시 광교호수공원 근처 산책로로 출근하는 길이었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용기 있는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며 “소방의 정신을 잃지 않고 실생활 속에서 앞으로도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생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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