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최진종)은 녹색성장기술위원회 등 17개 범부처 주최로 2월9일부터 12일까지 제주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2011 범부처 녹색기술포럼'에 참가해 친환경 녹색 기술개발로 도출한 소방 R&D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정부의 ‘녹색기술 연구개발 종합대책’ 일환으로 진행되는 '2011 범부처 녹색기술포럼' 행사는 “녹색기술로 여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제로 산ㆍ학ㆍ연ㆍ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녹색기술 연구개발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기술원은 작년 소방 R&D 사업단 지원을 통해 도출한 3건(밀폐공간 화재진압 등 소방 지능형 로봇 응용기술 개발 과제, 친환경 방염제 및 방염처리 기술 개발 과제, 화력 발전소 폐석탄재를 이용한 친환경 경량 방화보드 개발 과제)의 녹색기술 소방 R&D 연구성과로 행사에 참석해 연구개발품 1건을 전시하고 2건의 연구과제를 오는 2월11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각각 발표한다.

이번 행사 때 시연되는 녹색기술 소방 R&D 과제 중 DRB파텍(주)이 작년부터 소방방재청 차세대핵심소방안전기술개발사업단 지원으로 3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밀폐공간 화재진압 등 소방 지능형 로봇 응용기술 개발' 과제는 밀폐공간 등 특수 장소의 화재현장에서 신속ㆍ원활한 소방활동을 위한 지능형 소방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세계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미래형 선진 소방시스템의 신성장 동력원이다.

또 '친환경 방염제 및 방염처리 기술 개발' 과제는 전주대학교가 연구를 추진하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방염 신소재 및 방염처리 기술로, 향후 초고층 건축물, 다중이용업소, 목조문화재 보호 등에 적용해 화재로 인한 피해 및 인명손실을 저감시킬 수 있다.

원이세라믹(주)이 주관연구기관인 '화력 발전소 폐석탄재를 이용한 친환경 경량 방화보드 개발' 과제는 폐기되는 석탄재를 재활용해 내화성능이 우수한 불연성 경량방화보드를 개발하는 연구로 향후 환경오염 문제와 자원고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녹색 소방기술 창출과 관련해 기술원은 2011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소방용 로봇 활용 시범사업' 추진단으로 지정받아 지능형 소방로봇을 소방서에 시범적으로 배치할 계획에 있다.

기술원은 지능형 소방로봇이 실용화되면 화재현장 근접 대응능력 향상과 기술 고도화로 화재진압, 구조ㆍ구급활동 등에 큰 도움이 되며 향후 소방서 등 소방용 로봇 수요 대상 약 1200개 기관을 대상으로 600억원 이상의 소방용 로봇 신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소방용 로봇의 성능인정 기준 제정을 통해 성능인정을 받은 국내제품의 경우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 10개 회원국 대상으로 해외진출 판로 개척을 위한 소방산업 지원을 통해 향후 5년간 100억원 이상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기술원은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향후 국제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녹색 기술개발을 통한 소방분야의 신성장 가치창출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구축을 통한 시너지효과 증대로 소방산업체의 기술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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