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조용주)은 주택의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품질 좋은 완충재의 공동주택 설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뜬 바닥용 완충재의 탄성변형(잔류변형)성능시험 방법 표준화 제정을 위한 설명회”를 오는 2월14일 경기도 일산 연구원 본관 2동(신관)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고 2월10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공동주택 대부분은 슬라브 위에 방진(진동이 건물 따위의 구조물에 전달되는 것을 막음)용 완충재를 깐 후, 적절한 방법으로 내장바닥(온돌층)을 구성한 뜬바닥(Floating Floor)구조로 돼 있다.  

또 완충재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바닥에서의 소음을 흡수하기 위해 푹신푹신한 연한 소재로 돼 있다. 동시에 완충재는 내장바닥(온돌층)을 받쳐줘야 하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을 받은 후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오는 성질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한 탄성변형(잔류변형)에 대한 완충재의 기준이 없는 관계로 탄성력이 부족한 품질이 좋지 않은 완충재가 적용된 주택이 있고 이러한 주택에서는 내장바닥(온돌층)이 밑으로 쳐져 틈(crack)이 발생하곤 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이번에 공동주택 뜬바닥용 완충재의 표준화된 탄성변형(잔류변형) 시험방법을 제정하기 위한 설명회를 관련 산업계 관계자들을 모시고 개최해 연구원이 마련한 “공동주택 뜬바닥 완충재 탄성변형(잔류변형) 시험방법(안)”을 발표하고 이 발표된 안에 대한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 및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향후 최종적인 “공동주택 뜬바닥 완충재 탄성변형(잔류변형) 시험방법”이 제정되고 이에 따른 완충재들의 성능 검정이 이뤄진다면 균일한 고품질의 완충재가 공동주택에 설치됨으로써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