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기 대전시 사무관
대전시는 김정기 비상계획담당의 ‘한국 통합방위체제와 미국 국가사고관리시스템 비교 연구’ 논문이 군사 전문 학술지가 진행한 논문 공모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7월11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김 사무관의 논문은 군사분야(Military Affairs) 전문 학술지 ‘한국군사’(Korean Journal of Military Affairs)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진행한 논문 공모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김 사무관의 논문은 한국의 통합방위체제에 있어서 과거 실전 사례에서 결정적인 문제점으로 나타난 의사결정체계(decision-making system)를 개선하기 위해 미국의 국가사고관리시스템(NIMS)의 사고지휘시스템(ICS: Incident Command System)의 개념인 유연성과 표준화를 통합방위체제에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또 한국의 통합방위체제는 국가위기관리체계로서 역할의 중요성에 비해 그동안 다소 폐쇄적이었으며 무엇보다 민간부문(public private sector)의 참여가 제도적으로 불가한 상황에서 통합방위체제의 원활한 작동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한국과 미국의 위기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김 사무관은 “국방안보도시인 대전시의 통합방위 실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이번 연구 성과가 향후 똑같은 위기가 재발하기 전에 국가위기관리시스템에 내재된 문제가 무엇인지를 진단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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