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작년 한해 발생한 ‘2010 재난사고 구조활동 분석’ 결과를 통해 작년 대비 재난사고 구조활동이 19.9%(1만3659건) 증가했다고 2월10일 밝혔다.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도에는 총 8만2316건(일일 225.5건)의 구조출동으로 안전조치 6만6258건(일일 181.5건), 구조인원 1만6407명(사망 345, 부상 3529, 안전구조 1만2533)이 발생했다.

일일 평균으론 구조출동이 6분마다 안전조치는 7분마다 인명구조는 32분마다 발생한 것이다.

서울시 주민등록 세대 및 인구대비로는 50세대 당 1건 출동과 638명당 1명을 구조한 것이다.

이는 작년 대비 구조출동은 19.9%(1만3659건), 안전조치는 26.2%(1만3775건), 구조인원은 8.2%(1244명) 증가한 수치다.

구조출동 순위는 화재가 16.1%(1만3231건)로 가장 많았고, 실내갇힘 13.4%(1만1025건), 교통사고 4.5%(3693건), 승강기사고 4.0%(3332건), 수난사고 1.8%(1473건), 산악사고1.6%(1354건) 순으로 발생했다.

구조출동 증·감 유형을 보면, 12개 유형(자연 927%, 승강기 20%, 붕괴 16%, 폭발 11%, 실내갇힘 6%, 산악 5%, 수난 4%, 화재 2%, 약물 1%, 교통 0%, 기타 32%)이 증가했고 추락사고는 5%(476건→452건) 감소했다.

전년대비 증가한 재난사고유형을 보면, 지난 9~10월 서울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해 긴급구조출동이 871건으로 전년대비 926.6%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등산, 수상레져 등 야외활동 인구증가에 따른 수난, 산악 구조출동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였다.

정신질환·자살사고 구조출동은 최근 4년간 8498건으로 연평균 28.0%증가 추세에 있으며, 사고유형으로는 수난사고 27.0%, 자살기도 25.4%, 위치추적 18.5% 순으로 발생했다.

생활안전사고 구조출동은 전체구조출동의 44.1%(36,296건)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19.6% 증가했다. 생활안전사고 유형으로는 위치추적(34.2%, 12,497건)이 가장 많고, 단순 문 개방(30.4%), 동물구조(28.6%), 소방시설 오작동, 수도누수, 가스누출 순으로 발생했다.

외국인 구조출동은 최근 4년간 354건으로 연평균 6.8% 증가하고 있으며 실내갇힘 24.3%(86건), 교통사고 20.1%(71건)순으로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재난사고를 13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분야별 전문구조대원 양성을 위해 구조대원 자격인증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신질환·자살사고 등 특수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 “재난현장 심리대응 교양교육”, 자살 등 사고현장 심리 전문가 동행 출동 및 심리 전문 구조대원을 양성키로 했다.

또 시민생활안전사고 적극 해소를 위해 119생활안전구조대를 현재 24개대에서 46개대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최웅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안전이 최상의 복지”라며 “시민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소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