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2월11일 올해 재해예방사업장인 충북 진천군 사정 재해위험지구 현장을 방문해 해빙기를 맞아 붕괴 우려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 및 올해 우기전 사업 마무리를 위한 조기추진을 당부했다. 

겨울철 대설과 한파 등으로 동결됐던 지반이 해빙기 기온상승과 함께 융해되면서 절개지 및 연약지반에서의 해빙기 붕괴우려가 높으므로 철저한 대비를 하도록 했다.

또 재해예방사업장에서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우기 전에 완공해야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에 대비할 수 있으므로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고 공사장 내 비탈면 안정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조치 등을 주문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사면의 극심한 풍화로 매년 해빙기 및 우기시 토사와 낙석으로 인한 붕괴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으로 붕괴 해소를 위해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사면안정화 및 비탈면 녹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지역주민 129가구 248명과 농경지 1ha 등이 재해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박연수 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조기집행 추진', '재해예방사업의 2월말 착공 90% 목표 추진', '건설현장에서 조기추진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며 "건설회사 대표, 현장소장, 감리자 모두가 공정관리와 견실 시공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또 "조기추진만을 강조하다 부실시공이 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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