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배우 박해진이 출연해 소방관 이미지 개선을 위한 영상을 제작한다고 7월20일 밝혔다.

그 동안 국민에게 가장 존경받는 직업이 소방관 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이미지는 힘들고 어렵다는 인식이 있어왔다.

지난 5월에는 폭행에 의해 구급대원의 순직사고가 발생하는 등 소방공무원의 사기가 저하돼 일선 소방대원에 대한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동정(同情)의 대상이 아닌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동경(憧憬)의 대상’으로 강하고 새로운 소방관 이미지 정립을 위해 배우 박해진이 재능기부를 통해 영상을 제작하고 더불어 소방공무원 인식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배우 박해진(소속사 Mountain Movement)은 2016년 치즈인더트랩 드라마 이벤트 중 팬의 아버지가 근무하고 있는 대구 강서소방서에 꽃과 홍삼 등을 직접 전달하면서 소방과 인연을 맺었다.

제작하는 영상은 “우리(소방관)에겐 만약이란 없습니다. 우리는 소방관입니다. 늘 당신(국민) 곁에 있겠습니다”라는 주제로 화재, 구조, 구급현장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재연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연민의 대상이 아닌 국민의 영웅으로 모든 소방공무원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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