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최정예 소방관 양성을 위한 인천소방학교가 2022년 강화군에 새롭게 자리 잡는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99억원을 투입해 인천소방학교의 강화 이전을 추진한다고 7월22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되는 인천소방학교 부지는 강화군 양사면에 자리잡을 예정이며 299억원을 들여 약 6만평 규모로 소방종합훈련장, 화재진압훈련장, 수난구조훈련장, 산악구조훈련장 등을 갖춘 대규모 소방교육훈련기관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기존 서구 심곡동에 위치해 있던 소방학교가 좁은 부지, 부족한 훈련시설 등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인해 다양한 재난사고 대응을 위한 전문교육훈련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 소방안전 인프라 조성과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

인천소방본부는 학교 이전에 따라 향후 현장 중심의 소방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 뿐만 아니라 그동안 안전교육의 기회가 부족했던 강화지역 주민과 교사, 경찰, 군인, 긴급구조지원기관 등의 교육수요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매년 소방학교를 찾는 많은 교육인원과 교직원들로 인해 강화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소방학교 이전에 따라 인천소방 조직의 재난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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