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소방서(서장 박봉훈)는 폭염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폭염환자 발생에 따른 폭염 대비 구급대책을 추진한다고 7월2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온열환자 응급처치 원칙 숙지 등 구급대원 응급처치능력 제고 △119구급차량 세균검사 등 감염방지 관리 △얼음팩, 정맥주사세트 등 폭염대비 구급장비 비치하고 폭염대응 △폭염사고대비 교육 과 홍보활동 등을 중점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 결과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지난 7월16일까지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633명으로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 4명 중 1명 이상(26.4%)인 167명이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4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06명, 40대 85명, 30대 71명, 60대와 20대 66명, 80대 이상 64명 순이었다.

특히 강화군은 노인인구가 많아 노인의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몸에 탈수현상이 있거나 어지럼증이 있으면 1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박봉훈 강화소방서장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신체허약자 등은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햇볕이 강한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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