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5일 경북 울진군 근남면 수곡리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 상주소방서 소속 직원에게 구조된 고교생 이모군과 가족이 7월26일 상주소방서(서장 김재훈)를 방문해 이군을 구조한 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지난 7월15일 오후 수곡리 계곡에서 친구들과 물놀이 중이던 고교생 이모군이 물에 빠졌다.

당시 현장에 소방가족 모임으로 하계휴가 중이던 경북 소방 직원 6명이 “사람살려!”라는 긴박한 소리를 듣고 김정희 소방장(경산)은 119에 신고했고 김철중 소방위, 임한규 소방교(상주), 김재민 소방장(의성)은 가지고 온 보트를 이용해 물에 빠진 이군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이군은 심정지 상태였다. 정원섭 소방위(상주), 임윤숙 소방장(구미)은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군은 닥터헬기로 안동병원에 이송돼 인공호흡기 등 집중치료를 받고 현재 건강을 회복했다.

이군 가족은 “아들을 무사히 구조해 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했고 이군을 구조한 임한규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이군이 무사해서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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