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지난 7월31일부터 3일간 도내 대형공사 현장 10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소방법 위반사항 4건을 적발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8월7일 밝혔다.

이번 소방특별조사에서는 지속되는 폭염 속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관리실태와 더불어 소방공사의 감리수행 적정성, 시공·설계 위반사항 및 소방안전관리 이행여부 등을 집중 지도했다.

점검결과 발주자는 소방시설공사를 도급할 때 소방시설업자에게 도급해야 하나 아닌 자에게 도급한 1개 현장과 소방시설 등을 공사하려는 자는 소방시설업을 등록한 후 공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등록하지 아니하고 공사한 2개 현장에 대하여는 입건 조치할 예정이다.

또 소방기술자를 현장에 배치하지 아니해 적발된 1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및 행정처분을 함께 조치할 예정이다.

조사와 함께 특별점검반은 폭염기 낮 시간대 작업을 중지하거나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도록 작업자 안전관리 등에 대한 안전컨설팅도 제공했다.

강원소방본부 이동학 예방안전과장은 “폭염의 장기화가 예상되므로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관리가 더욱 절실한 시기”라며 “이런 때일수록 대형사고 예방차원에서 현장점검에 철저를 기해 기술자 감리자 및 공사장 관계인들의 부실시공으로 이어지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 안전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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