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맞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표본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56건이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1월4일부터 2월12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의 재난요인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50개소(판매시설 28개소, 종합여객시설 2개소, 공연시설 8개소, 관람·전시시설 7개소, 집회시설 1개소, 비디오·게임 제공업 4개소)를 대상으로 전기, 가스, 기계, 소방 분야 등에 대해 안점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월12일 밝혔다.

점검 결과 총 50개 시설에서 156건이 지적됐다.

분야별로는 소방(기계) 1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축 13건, 가스 15건, 전기 14건, 기타 2건 등으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비상발전기 엔진오일 과다, 소화기 부적절 비치 보관으로 긴급사용 불가, 소화전 앞 적치물 방치, 비상구 유도등 미점등, 소화전 호스 및 노즐 미체결, 방화셔터 내려오는 곳에 적치물 방치 등 경미한 지적 사항(60건)의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했다.

또 소방펌프 동파로 미가동, 지하 수영장 보 일부 균열 발생, 체육관 천정 판넬 일부분 부식발생, 옥상 쿨링타워설비 부식, 식당주방 연소기 시설 관리불량, 전기분전반 충전부 노출, 분전함 배선용 차단기 설치 등 중요 지적 사항(96건)은 시설주에게 통보해 조속히 조치토록 했으며 향후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 관리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화재가 났을 때 소화기를 빨리 찾아 초기진화를 할 수 있도록 측광소화기 표지판 811개를 현장부착·배부하는 등 소화기 제자리 찾아 주기 운동도 적극 추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는 사소한 부주의 및 관리 소홀에서 발생하므로 관리 주체는 물론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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