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8월17일 오전 중구 신흥동 소재 주식회사 인성산업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유해화학물질 취급대상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공장 화학물질 보관창고에서 작업 도중 부주의로 ‘불산 1톤’이 누출된 상황이 가정돼 119신고접수부터 관계자 초기대응, 인명구조 및 누출차단, 제독 중화, 관할 유관기관에 의한 유해화학물질 회수 및 폐기까지 화학사고 전 과정에 걸친 대응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인천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중부소방서 등 구조대원 20여명이 참여해 강도 높은 훈련이 이뤄졌다.

유해화학물질은 다양한 물질의 수만큼이나 사고시 대응방법 또한 다양하며 사고 발생시에는 대규모 인명피해 및 환경오염,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평상시 지속적인 교육과 전문훈련으로 철저하게 대비해야한다.

인천소방본부 박종천 긴급기동대장은 “인천은 대규모 유해화학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훈련과 유관기관 간 공조를 통해 신속한 현장수습과 대응능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