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지난 8월14일 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이 국가재난대응기관 최초로 드론 국가 자격자를 양성할 수 있는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8월21일 밝혔다.

인가기관은 국토교통부 위임 한국교통안전공단이고 관련 규정은 항공안전법이다.

소방에서 드론은 산악지역 및 내수면 실종자 수색, 지휘통제 상황관리 모니터링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을 통해 유해물질 탐지, 방사능 측정 등 그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은 ‘국민 안전 감시 및 대응 무인항공기 융합 시스템 구축 및 운용’ 과제로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소방, 해경, 경찰, 과기부, 산업부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문교육기관 추진을 담당한 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은 소방드론 활성화를 위해 재난치안용 드론 개발(다부처 연구개발 사업)과 현장실용성강화(리빙랩)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 결과물의 재난현장 실용성 강화의 목적으로 운영되는 이번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소방드론 운용자를 양성하고 확보된 운용자 인력풀을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문자문인력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올 하반기부터 중앙소방학교에 자체교관양성, 시범교육을 중심으로 전문교육기관을 운영하며 내년부터 시설 및 장비를 확충을 통해 매년 60명 이상의 드론 국가자격자를 배출할 계획이다.

또 초경량비행장지 전문교육을 기반으로 전술운용 교육, 특화임무 교육 등 한층 더 심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소방청 김홍필 중앙소방학교장은 “이번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통해 재난현장에서 드론을 활성화하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재난현장 임무 특화 교육을 신설해 소방드론 전문 운용자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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