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서장 김유종)는 최근 유기견 포획 등 동물구조 출동건수가 급증하고 인근주민을 위협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8월27일 밝혔다.

지난 8월26일 새벽 2시56분 경 장연면 장암리 소재 주택에서 개 포획 신고가 들어와 구조대원이 출동해 개1마리가 컨테이너박스와 철조망 벽 사이에 끼어있는 상황으로 구조장비를 이용해 철조망 제거 후 안전조치했다.

또 지난 8월15일 오후 8시47분 경 괴산군 느릅재 터널에 개1마리가 목줄이 풀려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을 이웃 주민이 신고 구조대원이 현장출동해 안전 조치한 바 있다.

지난 8월26일 현재 괴산지역에서 개 포획 출동건수는 총 101건으로 전체 122건의 동물구조 출동건수의 83%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또 전체 구조출동건수의 18.9%에 해당한다,

개는 동물 본연의 포악성을 갖고 있어 작은 강아지라도 노약자나 어린 아이들에게 큰 위협을 가할 수 있기에 위험한데, 특히 어린이의 경우 개에 물려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가 다가올 때 자리에서 멈추고 가만히 서서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또 공격을 당하고 있다면 목을 막아 큰 부상을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유종 괴산소방서장은 “개에 물렸을 경우 일반적인 상처보다 감염확률이 8~9배가 높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예방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개 입안에는 다양한 병균이 존재해 광견병, 파상풍에 감염될 수 있다”며 “간혹 패혈증 까지 발생하기도 해 물린 부위는 맑은 물로 바로 씻어내고 오염되지 않은 붕대나 천으로 잘 감싸 신속히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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