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들어 강원도 한파 지역에 2ℓ 병물아리수를 총 5만5000병을 지원한데 이어 폭설 지역에도 3만병을 추가 지원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27일 한파로 식수난이 심각한 강원도 영월·정선군 주민들에게 2ℓ 병물아리수 2만병을 지원하고 1월31일 한파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속초시, 원주시, 인제군, 화천군, 횡성군 지역 주민들에게도 2ℓ 병물아리수 3만5000병을 추가 지원 한데 이어 2월18일 폭설지역 음용수로 삼척시, 강릉시, 동해시에 ‘병물아리수’ 3만병을 추가 지원했다고 2월18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원한 ‘병물아리수’는 5톤 트럭 3대 분량으로 2월18일 오후1시경 강북아리수정수센터를 출발해 오후 5시경 이들 지역에 도착했다.

‘병물아리수’는 지난 2001년부터 정부기관 및 시민참여행사 등에 제공돼 왔다. 특히 경남·태백·신안 및 다도해 지역 등 단수·재해지역에 비상음용수로 제공되면서 수돗물이 끊긴 지역의 식수난 해결에 큰 몫을 해내 호평을 받아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식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척시, 강릉시, 동해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이들 지역의 제설작업이 장기간 지속되면 앞으로도 계속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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