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오는 9월3일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아버지들’이 주관하는 ‘리더 100인의 저출산 극복 릴레이 앞장(앞치마, 고무장갑)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9월2일 밝혔다.

조종묵 소방청 청장은 앞치마와 고무장갑 KIT를 착용하고 영상편지를 제작해 배포한다.

올 초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시작된 캠페인은 지난 8월24일 13번째 참가자인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까지 이어졌다. 옛 소방방재청 차장 출신인 조성완 사장은 다음 참여자로 조종묵 소방청장을 지목했다. 

조종묵 청장은 남성의 육아휴직 제도의 자율적인 활용과 가정 내 육아 분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남성들 앞에 나선다.

조 청장은 “저출산 문제의 해법은 남성의 적극적인 육아와 가사 동참”이라며 “저출산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경우 대한민국의 미래가 사라지는 최악의 재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또 “국정 과제의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 2만명이 충원될 것을 감안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남성 육아휴직 비율을 여성공무원 수준(15.4%)까지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이 참여하는 저출산 극복 릴레이 앞장캠페인 영상은 소방청 SNS(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와 앞장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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