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최근 메르스 사태로 시민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메르스 차단을 위해 ‘메르스 관련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9월10일 개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시 및 군․구 메르스 비상대책반 11개반(88명)을 확대해 일상접촉자 1:1 모니터링을 위한 책임자 및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메르스 차단을 위한 재난안전본부, 소방본부 등 관련부서 메르스 협업 대응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했다.

또 공공청사 및 영화관, 도서관,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 등 예방물품을 비치하고 소독을 강화키로 했다.

지난 9월9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박남춘 시장은 질병관리본부와 시․도 영상회의에 참여해 단 한명의 메르스 환자도 인천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비상방역체계 가동, 밀접접촉자 및 일상접촉자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마스크, 손소독제를 긴급 배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늑장대응 보다는 과잉대응해서 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는 추가 예방에 전력을 기울여 시민이 불안하지 않게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인천시청 김혜경 보건정책과장은 “시민이 지나친 불안감을 가지지 않고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면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지역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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