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학교장 소방감 이양형)는 2월22일에 2011년도 제17기 소방간부후보생 최종합격자(20명: 남자 18명, 여자 2명)를 발표했다.

이번 최종 합격자는 최근 3기수 중 최고의 경쟁률인 69:1(남 69:1, 여 64: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4개월여에 걸쳐 실시된 단계별 시험을 통과해 필기(76%)와 실기(24%)성적을 합산한 최종사정 절차에 의해 선발됐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월25일 등록을 마치고 바로 입교 및 교육이 진행 된다. 입학식은 오는 3월2일로 예정돼 있다.

중앙소방학교는 필기시험뿐 아니라 소방공무원 채용에 충분한 신체 및 체력조건,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인성 검증을 위한 면접시험 등 4단계 선발절차를 통과한 합격자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소방간부로 양성되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췄으며 입교 후 1년간의 교육을 통해 제17기 소방간부후보생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합격자 평균은 100점 만점에 82.77점(남 83.50, 여 76.23)으로 이는 전 기수(16기)에 비해 약 3점이 상승한 것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1차시험 성적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같이 경쟁률과 더불어 합격자들의 성적이 매우 높은 이유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공직선호현상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합격자 가운데 자연계열 수석을 차지한 김태오(33세,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군은 대학시절 읽은 ‘119구조대’의 주인공 ‘다이고’의 활약상을 통해 소방을 운명적으로 생각하고 이번까지 3회에 걸쳐 간부후보생 시험을 거쳐 계열 수석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최종 합격자들은 정예 소방간부로 거듭나기 위해 최고의 교수진과 강의시설에서 교육을 받으며, 1년간의 교육기간 중 소정의 수당 및 교육에 필요한 급여품을 지급받게 된다.

또 교육 기간 중 화재진압(시뮬레이션) 훈련, 산악팀웍훈련, 수상인명구조 훈련, 극기훈련, 외국어 및 정보화 교육 등 다양한 기술과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소방위로 임관돼 전국의 시․도에 배치, 일선 119안전센터장, 119구조대장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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