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박광태)가 시민 모두가 즐겁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성묘·응급의료 등 10개분야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2월15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월13일부터 2월15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귀성객 및 시립묘지 성묘객 교통대책, 청소 및 쓰레기 수거대책, 급수·가스 공급대책, 사고예방 및 응급진료·의료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설 연휴는 짧은 기간임에도 예년(102만2000명 - 귀성 54만8000명, 귀경 47만4000명)보다 많은 총 111만6000여명(귀성 58만4000명, 귀경 53만2000명)의 귀성·귀경객이 광주를 방문했으나 귀성객들의 고향 나들이 불편을 최소화했다.

귀성·귀경객이 이용한 교통편 종류별로 보면 고속버스가 24만3000명(21.8%), 철도가 4만8000명(4.3%), 항공이 1만2000명(1.1%), 승용차가 61만8000명(72.8%)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설(9만9000명)보다 적은 9만8000명의 성묘객이 영락공원과 망월동 묘지공원를 찾았으며 시내버스 증회운행, 임시주차장 설치, 간이화장실 설치, 경찰 및 공무원, 모범운전자회 등이 현장에 배치돼 차량소통과 주차안내 등 질서 유지로 교통체증이나 별다른 불편사항 없이 순조롭게 성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설’ 연휴기간에 시와 5개 자치구 보건소에 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24개 응급진료의료기관의 24시간 응급진료를 실시함은 물론 병·의원급 348개소와 약국 642개소가 일자·지역별로 당직의료기관과 약국으로 지정해서 해당 일에 진료를 실시하거나 의약품 등을 제공했다.

연료·가스공급도 주유소 등 394개 대형업소의 연휴기간 정상영업과 LP가스판매소 47개소도 권역별로 해당일 영업을 실시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이 없었다. 더구나 큰 사건사고 없이 경미한 교통사고 등이 있었으나 119 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이 평온한 가운데 ‘설’연휴를 보냈다.

한편 시에서는 연휴기간 쓰레기 지연처리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미화원 890명이 ‘설’날을 제외하고 특별 근무를 실시해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폐기물 수거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설’ 연휴기간 청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간선도로변, 공한지 등 청소 취약지의 생활폐기물 수거를 위해 오는 2월16일 각 구청별로 일제히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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