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홍수에 안전하면서도 생태, 문화, 여가 등의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도민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2011년에는 전국 지방하천 사업비의 11.7%인 1100억원(국비 660억, 도비 240억, 시군비 200억)을 투입 54개지구에 대해 대대적인 지방하천정비를 추진한다고 2월22일 밝혔다.

2011년 국비 550억원을 지원 예정이었으나 하천사업 추진 및 집행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로 110억원이 추가 증액된 66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웠다.

전라북도는 확보된 사업비를 올해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국토부와 지속적 업무협의를 추진해 사업을 확정했으며 어려운 지방재정속에서도 추진하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도내 업체가 100%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대형 국책사업보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도내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1800여명)에 선도적 역할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해에 안전하고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하천을 만들기 위해 고향의 강 등 수자원분야의 정부정책 변화에 따라 전라북도는 하천과 사람이 어우려지는 하천정비에 발맞춰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천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Land mark)로 부각됨에 따라 시·군별 1개의 대표하천 14개소를 복합 정비하는 ‘고향의 강’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고향의 강 사업은 수해 예방뿐만 아니라 하천수량 확보 및 수질개선 등을 통해 국민에게 깨끗하고 풍성한 지역의 강을 돌려주는 한편 지역고유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주민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지역명소를 개발하게 되며 사업비는 1개소당 최대 500억원까지 총 4000억원정도를 투입 추진한다.

전라북도는 이를 위해 도내 모든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하천 가치창출 및 활성화 도심관류, 하천별 특화컨셉, 유량확보, 사업시행 및 수질개선 용이성 등의 선정조건에 충족한 시군별 1개소를 이미 선별 완료했으며, 작년 선도사업으로 전주천을 올해 상반기 발주예정으로 실시설계 마무리 중이며 올해에 추가로 6개소에 대해 설계를 착수 올해말까지 투자계획을 수립 년차별 계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하천 정비사업에도 하천제방 보강 등 단순 치수사업을 탈피, 하천유량 확보 및 생태복원,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하고자 ▲홍수에 대비 제방보강 및 하도개선으로 치수 안전도를 증대하고 강변 저류지 및 사방댐 건설과 퇴적토 준설로 홍수조절 능력 향상 ▲저수지 증고를 통하여 확보한 수자원(3000㎥)을 활용 갈수기에도 풍부한 하천유량 유지를 통해 수환경을 개선 ▲생태복원을 위한 하천내 농경지 정리로 비점오염원 저감 및 생태환경개선과 생태유지 및 구하도 복원, 수림대 조성 및 보 개량 등을 통한 생태하천 조성 ▲하천을 지역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하여 지역주민에게 문화, 휴식, 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별 테마형 수변공간 및 지역거점을 통한 균형발전 도모 ▲하천유지 관리를 통한 내고장 하천사랑 운동 전개 ▲지역 향토기업, 단체 등과 협의하여 기업은 투자를 통한 사회환원, 학교 및 단체는 녹색봉사 활동 유도해 내고장 하천 사랑운동 전개 등을 추진한다.

전라북도는 이처럼 지방하천에 대한 새로운 정비방향 제시와 ‘고향의 강’ 등 대대적인 사업의 시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지역주민의 정서함양에 기여 하는 등 지방하천정비사업이 올 한해 일대 변환을 위한 중요한 시발점으로 하천정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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