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윤순중)는 추석 명절을 맞아 튀김유를 이용한 음식물 조리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튀김유 조리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오는 9월20일 오후 2시부터 소방안전본부 화재조사시험 분석실에서 재현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9월18일 밝혔다.

최근 3년간(2015년 1월 ~ 2017년 12월)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8524건으로 이중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1428건으로 16.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명절연휴 기간 중에는 24.7%(243건 중 60건)를 차지하고 있어 명절 연휴 기간에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화재재현 실험은 추석 명절에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할 수 있는 튀김유 화재를 가상해 튀김유를 서서히 가열한 후 시간대별 튀김유의 온도 변화와 화재발생 시까지 시간을 측정하고 실제 화재발생 시 진화요령과 초기대처 방법도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

이번 실험으로 음식물 조리중 일어날 수 있는 화재에 대한 사전예방과 경각심 고취해 화재 없는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실험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 최해철 화재조사 담당은 “명절 연휴기간에 음식물 조리 중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튀김유 화재재현 실험을 통해 화재 경각심을 일깨워 모두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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