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오는 9월21일 유사 재난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각급 재난원인조사기관과 함께 ‘국가재난원인조사기관 협의회’ 출범회의를 개최한다고 9월20일 밝혔다.

그동안은 각종 재난발생 시 소관 기관별로 자체 ‘재난원인조사단’을 운영해 대형화 복잡화되는 재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규명 및 효과적인 개선방안 마련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재난안전을 총괄하는 행안부를 중심으로 개별 법령에 따라 운영되는 23개 재난원인조사기관과의 실무회의를 개최(2018년 8월31일)하고 ‘국가재난원인조사기관 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협의했다.

‘국가재난원인조사기관 협의회’는 행안부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기관별 재난원인조사를 총괄하는 국장급 공무원(산하기관은 본부장급)을 위원으로 구성하고 재난원인조사 결과 기법 공유, 전문 인력 확보 및 양성(교육훈련, 세미나 개최 등) 등 재난원인조사 관련 현안사항을 협의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에서 ▲행안부 재난원인조사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공유 ▲재난원인조사 정보관리시스템 구성 운영 관련 의견수렴 ▲재난원인조사기관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 방안 ▲재난원인조사기관 간 교류 협력 활성화 등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앞으로 협의회에서는 재난원인조사 관련 다양한 현안에 대한 협의를 통해 재난원인조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조사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재난원인조사 전문기관 간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유사 재난 재발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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