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원양 선박의 선원 승객을 대상으로 한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10월4일 밝혔다.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는 2012년부터 부산소방안전본부에서 시행해 왔으나 10월부터는 소방청에서 담당한다.

소방청은 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 가이드’ 책자를 번역 발간해 14개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소방청, 해상응급의료서비스 전용 홈페이지 등에 무료 공개했다.

응급의료상담은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24시간 상주 근무하는 응급의학전문의 4명이 담당하는데 4명 중 2명은 서울대 의대 교수로서 소방청, 서울대병원 간 인사교류를 통해 지난 9월3일 임용됐다.

소방청 박세훈 구급정책협력관(응급의학전문의)은 “우리 국민이라면 국내는 물론 공해 상에서도 언제든지 전문의의 응급의료 상담 지도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 가이드’를 PC에 저장하거나 인쇄물로 비치하고 있다가 해상에서 질병 사고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전화, 전용 홈페이지, 119안전신고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