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소방서(서장 이정희)는 지난 8월부터 약 2개월간 LED 전등 화재에 대한 화재 재현실험을 실시하고 결과를 10월5일 발표했다.

최근 LED 화재로 인해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LED 보급률이 증가하고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화재 발생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화재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지만 그 위험성에 대한 인지는 낮은 것이 현실이다.

지난 7월8일 문정동 소재 교회 예배실 천장 LED 전등 화재, 7월21일 가락동 음식점 천정부 LED 전등 화재 등 LED 화재로 인해 적지 않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현장에 약 75명의 소방관과 22대 소방차량 등이 출동해 화재진압 및 구조활동에 임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송파소방서는 실제 화재 사례 분석을 통해 LED 전등의 발화 매커니즘과 발화원인을 파악하고자 재현실험을 실시했다.

화재재현실험을 실시한 정재은 화재조사관은 “LED 안전성에 대한 평가와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규명을 위한 연구를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및 산하 각 구 24개 소방서는 실제 화재가 발생하면 정밀조사 감식을 진행하고 화재사례를 분석해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화재 재현실험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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