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봉 소방청 전 차장이 10월5일 제29대 부산소방안전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우재봉 본부장은 지난 9월19일 법령 개정으로 본부장 직급이 상향되면서 소방감(일반직 2급 상당)에서 소방정감(일반직 1급 상당)으로 직급 상향 이후 첫 부산소방안전본부장이다.

우재봉 본부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1993년에 소방간부후보생 7기로 소방위로 임용돼 대구 달성소방서장, 경북소방학교장, 대구소방안전본부장,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장, 경북소방본부장, 소방청 차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다양한 실무와 일선 현장경험을 두루 거친 우재봉 본부장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업무추진과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부하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취임식을 생략하고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부산지역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월5일 오전 9시30분 부산소방안전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2개소(해운대구 마린시티, 영도구 절영로 일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 및 관련 대책을 지시했다.

이번 회의 및 현장방문에서 우재봉 본부장은 ▲소방관서의 긴급구조 대비태세 점검 ▲동시 다발성 상황 발생에 따른 119 신고 폭주에 대비한 상황실 근무 인력 보강 ▲구조장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100% 가동상태 유지를 지시했다.

우 본부장은 “태풍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시 긴급구조통제단을 조기에 가동해 시민의 안전과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