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는 10월30일 오전 8시29분 경 담양군 고서면 소재 한 요양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요양보호사가 이를 발견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 진압해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화재는 1층 세탁실에 있는 탈수기 과열로 발생했으며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작동으로 화재를 알아차린 요양보호사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압에 성공, 이후 간이스프링클러가 작동돼 화재 확대를 막았다고 소방본부 측은 설명했다.

박원국 담양소방서장은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화재는 초기 진압됐고 20여명의 환자들은 관계자 및 요양보호사들에 의해서 안전하게 밖으로 대피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전남소방본부는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통해 요양시설을 포함한 재난취약대상에 대한 소방시설 점검뿐만 아니라 수시로 관계인 대상 초기 화재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변수남 전남소방본부장은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관계인 대상 주기적인 교육 훈련을 통해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며 “화재 발생률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이해 소화기 비치 및 소방시설 관리에 신경써야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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