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을지대학교병원을 향후 3년 동안(2019년 ~ 2021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키로 결정했다고 11월2일 밝혔다. 

응급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 그리고 자치구청장이 지정하는 응급의료기관으로 구분된다.

대전시장이 재 지정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기존에 지정된 3개 병원이 재지정 신청함에 따라 시설, 인력, 장비에 대한 현장평가와 운영계획서 및 응급실 진료실적 등을 평가해 결정됐다

평가단은 재지정 신청 병원에 속한 위원을 제척한 응급의료 위원 5명으로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으며 평가위원들의 보완 및 권고사항에 대해서는 오는 12월14일까지 보완 후 최종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내년부터 지역 응급의료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응급의료에관한법률에 정한 지정기준은 인구 100만명 당 1개의 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할 수 있으며 응급의료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초과 지정할 수 있어 대전시의 경우 세종시와 인근 충청권의 의료자원 부족, 시민 생활권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해 결정했다.

대전시 원방연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재지정되는 응급의료 센터들은 대전 및 충청권 응급 환자의 안전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 수행과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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