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권대윤)는 매년 하락하고 있는 화재현장 소방차골든타임 내 도착률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1월19일부터 시행한다고 11월13일 밝혔다.

충청북도는 이번 종합대책으로 신고 접수단계부터 출동대의 화재현장 도착 전 초기 대응을 위한 민간협력 체계 강화에 이르기까지 골든타임 내 접근성 향상을 위한 4대 추진전략과 6개의 실천과제를 선정해 현장 도착률을 전국 수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충북도의 이번 조치는 출동여건 및 교통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에 신속한 출동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장애요인을 제거함으로써 화재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충북도의 의지와 국정감사 시 충북의 소방차 골든타임 현장 도착률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충북의 소방차 현장 도착률은 2015년 70.2%, 2016년 63.6%, 2017년 59.9%로 3년 연속 연평균 4.5%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충북소방본부 김익수 대응예방과장은 “이번 종합대책에는 선제적 출동지령 운영강화로 화재접수 단계부터 출동지령까지 목표시간(1분 이내)과 출동부서에서는 출동지령에서 차고이탈까지의 시간(1분)을 설정하고 집중 관리할 계획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익수 과정은 또 “사무실을 신속 출동에 적합한 형태로 개선하고 출동지령서 프린터기를 차고 인근에 배치하는 방법, 소방차 우선 교통신호시스템 운영 확대방안 그리고 소방관서와 원거리 지역 화재 대응차원에서 발대된 전담의용소방대를 적극 활용하는 등 화재현장 도착률을 극대화할 여러 대책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충청북도 화재현장 목표시간 도착률 목표치는 61.1%로 9월말 현재 달성률은 57.2%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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