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권순경)은 정부 국정전략인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구축에 일조하고자 소방 검사, 인증 혁신을 위한 ‘기술 혁신, 관행 청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월15일 밝혔다.

이번 ‘기술 혁신, 관행 청산’은 KFI의 기술정책을 주체와 객체, 그리고 국민에게 투명하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정당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조업체와의 구체적인 소통을 위해 ‘감지기 성능향상을 위한 제조업체 간담회’를 지난 11월7일 KFI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KFI 시험인증부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간담회는 20개 회사가 참석했으며 해외 감지기의 비화재보 현황, 설치기준 자료 및 4년간 감지기의 국내생산현황 정보를 공유하고 KFI와 업체 간 활발한 의견교류로 감지기의 성능향상을 위한 토론회 자리였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감지기의 비화재보 원인으로 습기와 설치 불량, 방화관리자의 운영미숙 등이 지적됐으며 개선을 위한 건의 사항으로 습도, 고온‧저온시험 등 강화된 시험기준 검토 도입으로 감지기 품질향상, 방화관리자의 교육 강화, 소방선로의 설계도면 준수 시공 및 관리감독 강화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권순경 KFI 원장은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KFI가 업체의 발전에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분야별로 간담회를 자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13일에 소방용품 제조업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소방용품 제조업체 대표자 간담회’도 개최됐다.

이번 ‘소방용품 제조업체 대표자 간담회’는 대구 소재 주식회사 고려텍스에서 방염물품에 대한 국민참여 공개검사와 함께 진행됐다.

공개검사는 커텐류의 방염성능검사 전 과정에 대해 실시됐으며 대표자 간담회는 염색공단 인근에 있는 소방용품 제조업체 7개 회사 대표가 모여 검인증 과정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권순경 원장은 KFI와 소방 산업체가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 역할을 강조했고 “엄정한 검사, 인증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 받고 소방산업체에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제조업체 한 대표는 “대구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간담회로 많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며 “이런 기회가 정기적으로 주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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