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겨울철 강설 및 도로 결빙에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도로 교통안전 제설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1월20일 밝혔다.

대전시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범 시민운동을 기본방향으로 하는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이번달 말까지 현장중심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제설자재 확보와 제설장비 수리상태, 모래주머니 현장비치 및 취약지역 버스통행 대책 등을 집중점검한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는 126개 노선에 대한 제설기동단을 편성 운영해 제설작업에 나서며 제설 상황실을 상시 운영해 도로 제설 효용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올 겨울은 시민생활 불편(도로 미끄러짐, 버스 미운행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예산(약 10억원)을 증액 확보하고 종전보다 시의 관할도로를 확대(124 → 168Km) 시행할 계획이다.

또 제설 및 결빙예방을 위해서 친환경 자재 활용 증대(증 343톤) 및 제설장비 보강(증 12대)을 추진하며 외곽도로의 급경사 급커브 구간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5대 추가 설치(40 → 45대)하는 등 도로제설 사전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기상이변에 따른 폭설시 신속한 긴급재난문자(CBS) 발송으로 시민 안전 홍보에 노력하고 빠른 도로결빙 민원 접수를 위해 ‘생활불편신고’ 앱 및 시청 콜센터(120번, 080-042-8272번)를 운영하며 주요 취약지점(454개소)에 대한 점검을 통해 신고체계의 실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강설시 버스통행이 어려운 외곽도로 노선은 버스 스노우체인 장착 운행, 구간별 제설담당자 및 시민 모니터요원 지정(41명)을 통한 현장확인과 동주민센터, 군부대(3개 대대), 지역주민(자율제설단) 협조를 통한 트랙터 등을 활용한 도로제설(민·관·군 협의체 활용 등)을 추진, 안전한 도로환경 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와 자치구간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그동안 자치구가 담당하던 구간을 시가 직접 담당(약 44Km)하고 자치구는 이면도로(약 176Km)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며 안전한 겨울철 교통안전을 위해서 시민참여도 매우 중요함으로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 등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홍보·유도할 예정이다.

대전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예년과 달리 이면도로까지 제설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기상이변으로 인한 강설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신속한 제설작업 시행으로 안전한 도로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량, 육교, 응달구간 등 취약구간 제설을 위해 운수종사자 및 시민 제보가 필요하다”며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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