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철영)는 최근 재난상황을 분석한 결과 3월 중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산불과 황사피해를 꼽았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3월7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01년~2010년) 동안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478건이 발생해 1161ha의 피해를 입었는데 전체 피해면적의 91%(1053ha)가 봄철(3~5월)에 집중 발생(296건)했으며 3월에 120건(25%)이 발생해 184ha(16%)의 피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의 경우 최근 3년(2008년~2010년)간 146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월별로는 2~4월 94건(64%), 시간대별로는 12시~17시 95건(65%)의 분포를 보여 봄철 낮 시간대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며, 산불의 원인으로는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을 꼽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또 최근 10년(2001년~2010년)간 전국 황사 관측일수는 연평균 9.8일이며 이중 77%(7.5일)가 봄철(3~5월)에 집중 발생했고 월별로는 3월에 가장 높은 비율인 39%(3.8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 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 관계자는 “황사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황사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며 시민들의 주의 또한 요구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두 달간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출동 신고건수가 전년도(1만7807건)대비 11.6%(1만9884건)증가 추세에 있고 요일별로는 주말인 토요일에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됐으며 시간대별로는 업무시간대인 09시부터 16시 사이에 많은 신고가 접수 된 것으로 나타나 주 활동시간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 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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