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서장 김유종)는 동절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공사장 등 용접부주의로 화재예방을 당부한다고 12월3일 밝혔다.

작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공사장 화재는 총 650건으로, 이중 49%인 325건이 용접과정 등에서 발생했다.

지난 11월29일 인천시 소재 제조업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내부 1600여 제곱미터가 소실되고 소방서 추산 3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 11월24일에는 서울 시흥동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불이나 근로자 2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따른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괴산소방서는 관내 용접 작업장을 대상으로 ▲공사장 관계자 간담회 ▲소규모 화기취급 공사장 현장방문 안전지도 ▲공사장 화재예방수칙 배포 등 홍보 ▲화기취급 공사장 화재감시자 배치 의무화 도입 ▲용접작업 전․중․후에 대한 안전교육 등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김유종 괴산소방서장은 “공사장의 경우 골조공사가 마무리돼 배관 및 출입문 등의 내·외부 마감재가 시공되는 시점에 용접이 집중되는데, 용접 시 용융금속은 작업장소의 높이에 따라 수평방향으로 최대 11m 정도까지 비산하며 주변의 가연물에 착화 발화될 수 있다”며 “이 시기에는 화재감시자를 항시 배치해야 하고 평상시 화재위험에 대한 근로자 사전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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