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묵 소방청 청장은 12월7일 오후 ‘2018년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일환으로 충남 천안 서북소방서와 한국전력 천안지사 지하구를 현장 점검했다.

서북소방서 방문에서는 소방 활동 현장대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고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중점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겨울 날씨에 전기장판, 전열기구 등 전기용품 사용이 증가해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화재 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사용 캠페인’과 다중이용시설, 공사장,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안전관리 대책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한국전력 천안지사를 방문해서는 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지하 공동구 국가기반시설 화재안전망 구축상황을 확인했다. 또 관계자들로부터 화재 안전관리 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견도 나눴다.

조종묵 청장은 이 자리에서 전력구는 500m 이상인 경우에만 연소방지설비, 방화벽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한 현행 소방시설법령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하구 주요 화재안전대책 추진 내용은 ▲통신구, 전력구 일반 지하구와 동일하게 50m 이상 특정소방대상물로 지정 ▲화재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 등에 CCTV를 설치 상시 화재감시체계 구축 ▲지하구 화재 시 열·연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환기구 등 배연설비 설치 등이다.

조종묵 청장은 “지난 11월24일 서울 아현동 KT 통신구 화재 사례를 교훈 삼아 지하구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화재안전관리에 소방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국민 모두가 화재안전에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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