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재해예방사업의 우기전 완공을 위해 '2월말 90% 이상 착공, 6월까지 60% 이상 준공'을 목표로 설정하고 조기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월10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2월말 현재 전체 516개 사업지구 중 470개소가 착공(91.1%)돼 2월 90% 착공 목표를 초과(목표 대비 101.2%)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을 통한 재해예방 효율 극대화를 위해 작년 11월부터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사업별 지역책임담당제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사업이 관행적으로 4월에 착공해 연말에 완공했으나 재해위험요인 조기해소를 위해 전년도 12월에 설계하고 2월중에 공사를 착공해 재해위험요인을 우기전에 해소함으로써 당해연도에 사업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재해예방사업을 조기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 조기추진을 위해 예산 성립전 사용·긴급입찰제도·장기계속계약·선금지급 등 각종제도를 활용하고 우기전 완공이 어려운 사업장은 여름철 수해방지를 위해 피해 우려구간, 배수펌프시설 등을 우선해 시공토록 하고 있으며 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재해위험으로부터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게 하자”라는 인식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2월까지 90% 이상 착공 목표를 초과해 달성하게 됐다.

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 재해경감과 홍철 과장은 "소방방재청은 재해예방사업의 효과가 당해연도 여름철에 나타날 수 있도록 사업조기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자치단체별 조기추진 성과를 토대로 내년도 예산배정시 인센티브 부여 등 우기전 재해예방사업 완공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11년 재해예방사업 현황 >>

 ○ 사업규모 : 516개소 9281억원(국비 5155억원, 지방비 4126억원)
  - 재해위험지구 : 211개소, 5138억원(국비 3083억원, 지방비 2055억원)
  - 소하천 : 305개소, 4143억원(국비 2072억원, 지방비 207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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