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터널 및 지하차도 중 터널 3곳과 지하차도 3곳 등 모두 6곳에 재난방송 중계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2019년 1월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월31일 밝혔다.

재난방송 중계설비는 재난(사고) 발생 시 재난 예‧경보시스템에서 전파한 메시지가 라디오방송 등에서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해당 내용이 표출되며 종료되면 다시 정규방송으로 복귀하도록 하는 방송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터널 및 지하차도 등 난청지역에서 이동 중 라디오 및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 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등을 수신해 신속한 상황정보 전달과 적절한 상황대처를 가능할 수 있게 하는 설비다.

이번 중계설비 구축으로 평상시에는 끊어짐 없이 라디오방송 청취 및 DMB 시청이 가능해지고 재난(사고) 발생 시 시민이 장시간 터널 및 지하차도에 고립된 상태에서도 잡음 없이 신속하게 재난방송을 수신할 수 있게 된다.

대전시 이강혁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설비 구축으로 재난발생 시신속‧정확하게 상황을 알리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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