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119신고 전화가 인천에서 작년 한해에만 59만여건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2018년 한해 인천 119종합상황실로 걸려온 긴급신고 전화는 총 59만4611건이며 이중 화재신고는 2만1405건, 구조신고는 2만9648건, 구급신고는 15만174건, 의료상담 등 안내문의는 13만9976건, 민원 등 기타출동은 8144건을 각각 차지했다고 1월2일 밝혔다.

신고방식은 휴대폰으로 신고한 경우가 39만91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선전화 신고는 6만3546건을 기록했다. SMS, APP, 영상통화 등을 이용한 다매체신고는 1만8764건을 기록했으나 오접속, 무응답인 경우가 많았다.

의료상담이나 응급처치 지도를 요청하는 전화도 크게 늘었다. 2018년 의료상담 및 응급처치 지도 건수는 각각 5532건, 2만3036건으로 전년도 4236건, 2만2044건 대비 각각 30%, 4.5%나 증가했다.

가까운 응급실이나 야간 휴일 진료 가능한  병원, 의원 및 약국을 묻는 전화도 매년 2만여건 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위급한 상황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1초라는 짧은 시간도 길게만 느껴진다”며 “새해에는 체계적인 신고처리와 출동 시스템으로 보다 빠르게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는 119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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