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안전 명소인 전북119안전체험관 내에 국내 최초로 생활방사선 체험콘텐츠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1월7일 밝혔다.

전북도와 한국수력원자력 주식회사에서 협업으로 추진하는 생활방사선 체험 콘텐츠 개발사업은 우리주변에 실존하고 있는 생활방사선을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재미있게 배워보는 안전체험콘텐츠 개발 사업이다.

지난 2016년 8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한수원 조석 사장 간 체결된 업무협약 후속조치로 지난 2년간 한수원 내부의 사업타당성 검토 및 사업자 선정 등을 마치고 올해 1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에서는 R&D 예산 15억4000만원을 투입해 전북119안전체험관 내에 생활방사선 체험콘텐츠를 개발 설치하고 전북소방본부에서는 시범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주요 콘텐츠는 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생활방사선 개념 이해, 우주 지각 속의 자연방사선 실물 계측, 일상생활 주변의 방사선량 확인 등의 콘텐츠를 체험자가 마치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보고, 듣고, 느껴볼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3년 개관한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시설규모, 체험콘텐츠, 운영방식 등에서 전국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5년 이후 4년 연속 연간 체험인원 15만명 이상을 달성했고 전체 체험객 중 약 30% 정도가 타 시도 체험객일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전북투어패스 판매점 및 자유이용시설로 지정되면서 안전체험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타 지역 체험객이 매년 증가해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등 전북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119안전체험관이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화된 체험시설 운영에 있다.

스토리텔링 방식의 재난종합체험동, 비상탈출 챌린지코스 위기탈출체험동, 미취학아동 전용 어린이안전마을, 전국 최초 물놀이안전체험장 및 생존수영교육장과 같이 각각 특색있는 주제관 운영으로 연령대별 맞춤형 안전체험이 가능해져 유아, 학생, 청소년단체, 직장인, 가족단위 모든 체험객이 안전을 배우고 즐기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작년 전북대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된 체험객 만족도 조사에서 93.80%의 높은 결과가 나온 것은 이와 같은 인기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전북119안전체험관이 전국 제일의 안전 명소로 발돋움해 타 지역 체험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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