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재봉 부산소방안전본부장
최근 5년간(2013년 ~ 2017년)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 94명 중 주택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50명으로서 전체의 52%를 차지하고 있어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이 절실한 실정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우재봉)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방청 전국설문조사 결과 당초 2018년 설치율 목표치 47%(29만 가구)보다 약 3% 증가한 49.6%(취약계층 14만 가구 포함 전체 31만 가구 설치 추정)로 나타났다고 1월8일 밝혔다.

증가 요인은 ▲구․군 주택용소방시설 설치기준에 관한 조례 (16개 구·군) 제정 완료로 취약계층 무상보급에 대한 예산 지원 및 구․군의 적극적 협조와 ▲지역기업․단체 협업을 통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사업추진 ▲언론 광고와 캠페인을 비롯해 대형공사장 가림막 랩핑, 도시철도 및 버스정보시스템 홍보, 막걸리병 홍보문구 삽입 등 각종 이색‧특화 홍보 시책을 펼친 결과, 자발적인 시민 참여 유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 설치로 2018년 한해 주택화재 피해 저감사례가 50여건으로 이에 따라 최근 5년간(2013년 ~ 2017년) 주택화재 평균 사망자 대비 2018년 사망자 50% 감소(연평균 10명 ⇒ 2018년도 5명)로 화재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2019년도에도 시·군·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예산 확보를 통한 소방안전취약계층 총 2만7000가구에 대해 설치추진 예정이며 차상위 계층까지 대상자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추진 방법은 ▲소방서의 의용소방대 설치지원팀 구성․활용해 집중 보급할 예정이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주택안전 행복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고 주택화재 피해저감 사례를 적극 홍보하여 설치율을 높일 계획이다.

우재봉 부산소방안전본부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향후 부산소방안전본부에서는 2022년까지 취약계층 100% 보급 및 전체 설치율을 82%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소중한 가족의 생명과 보금자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주택화재경보기)이 꼭 설치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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