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서장 장택이)는 최근 공사장 화재가 빈번하고 대형화됨에 따라 겨울철 공사장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월1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매년 겨울철마다 발생하고 있는 건축 공사현장 화재는 주로 용접시 발생하는 불꽃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공사장 안전관리 감독자는 작업자에 대해 용접시 주의사항 등을 당부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지난 1월3일 천안의 한 초등학교 증축공사장에서는 용접 도중 화재가 발생해 학생들과 교사가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용접시 불티를 막을 수 있는 안전조치나 임시 소화시설이 부족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소방서는 올해 관내 공사장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진 사항은 ▲공사장 관계자 간담회 및 서한문 발송(31개소) ▲공사현장 방문 안전지도(28개소) ▲화재안전수칙 및 임시소방시설 설치 ▲화기취급 공사장 화재 감시자 배치안내 등이다.

장택이 진주소방서장은 “공사현장에서는 사소한 불씨에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만큼 공사 감독자의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작업 전 안전교육과 수시로 안전감독에 더욱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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